학회소개

학회장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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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회장 인사말
존경하는 한국상담학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지금까지 한국상담학회의 발전을 위해
수고해 주신 많은 선배 임원 및 실무자 여러분.
한국상담의 중흥을 꿈꾸며 2000년 6월 한국상담학회가 출범한지 어언 20년이 되는 2019년도부터 제10대 학회장을 맡게 되어 매우 감격스러우며, 또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동안 한국상담학회는 상담의 전문화, 국가사회에의 기여, 상담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어 왔습니다. 그리하여 2018년 10월 말 기준 회원 수 26,144명, 전문상담자 수 6,989명에 14개 분과학회, 9개 지역학회, 11개 상임위원회, 9개 특별위원회를 갖춘 한국 최고의 전문상담학회가 되었으며, 상담학연구, 상담학연구 사례 및 실제, JAPC 국제학술지 등 전문적 학술지 발간과 함께, 연차학술대회, 통합학술대회 및 사례발표회, BBLS 상담분야 논문 공유모임, 춘하추동 연수회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통해 한국상담의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각 분과학회와 지역학회별로 다양한 학술행사와 사례발표,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한 상담 서비스 제공 등 상담의 전 영역과 사회의 모든 영역을 대상으로 상담연구와 상담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상담의 제도화, 전문직으로서의 상담자 위상 확보, 일반국민의 상담서비스 이용 활성화 등에서는 더욱 노력해 가야할 부분이 많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변화에 대비, 남북화해 분위기를 통한 남북통일 시대 준비, 각종 사회문제 발생으로 인한 상담수요의 급증에 대하여 상담계가 선도적으로 대처해야 할 과제도 많이 있습니다.

이에 저는 제10대 운영진들과 함께 다음과 같은 내용의 과제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첫째, 상담의 법제화입니다. 그동안 우리 학회는 상담법 제정, 학회 자격의 국가공인자격증화, NCS 개발 등 상담의 제도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많은 국회의원, 정부 부처 관계자, 일반 국민들이 상담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상담이 더 이상 사적인 관리 영역이 아니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공공의 영역임을 확실하게 인식시키고, 우리 전문상담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상담 유관 분야 전문가와는 구별되는 고유한 업무와 전문성을 지닌 전문직업인임을 법과 제도로 보장받아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의 법제화 노력을 계속 해나가면서, 정부 및 지자체 정책과 사업 참여, NCS 활용 강화, 상담교육인증체제 구축 등을 통해 법제화의 기반을 마련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한국상담학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입니다. 우리 학회는 20여년의 역사를 일구어주신 많은 원로 선배님들과 함께, 14개 분과학회와 9개 지역학회라는 학문적, 지역적으로 폭넓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성은 때로 혼란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전체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20년사 편찬, 원로 초청 행사, 분과학회별 정책연구, 지역학회와 분과학회 연합행사 활성화 등을 통해 한국상담학회의 고유한 자원과 특성이 잘 발휘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런 다양한 입장이 서로 원활하게 의사소통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상의 대화 창구를 활성화하되, 한국상담학회의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는 일정한 틀과 기준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상담자의 전문성 향상과 권익 보호입니다. 상담자 훈련은 고비용 저수익 구조라는 말을 듣습니다. 사실 대학이나 대학원에서의 공식적인 교과과정이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우리 학회와 같이 민간 차원에서 상담의 전문성을 기르는 구조는 고비용의 인상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학회는 우리 학회가 발급하는 자격증의 수준만큼의 교육을 학교가 공식적으로 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그런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에게는 학회 자격증이나 국가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상담교육인증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전문상담 자격과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이런 지난한 과정을 통해 자격을 취득한 상담전문가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안정되게 상담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권익보호를 힘쓰며, 높은 윤리의식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상담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상담의 대중화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노력을 통해 학교상담, 청소년상담, 재난상담, 기업상담, 군상담, 다문화상담 등 사회의 각 영역에서 상담의 필요성과 효과성이 인식되고 많은 국민이 상담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상담의 전문성을 의심하거나, 상담서비스가 멀리 있거나 문턱이 높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에 온·오프 라인을 통한 전문상담 홍보, 상담을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활동, 온라인·스마트 기반 상담 서비스, 일반국민의 상담서비스 이용 편의성 향상, 각종 사회적 위기에 대한 신속하고도 전문적인 대처 등 국민들의 전문상담에 대한 인식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2020년 연차학술대회를 미국상담학회 등 여러 국제 상담학회와 함께 개최하며, 2022년 세계인지행동치료 국제학술대회 공동개최를 준비하고, 해외한인상담서비스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등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상담학회의 명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사업은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한국상담학회 10대 임원들은 2년간의 주어진 임기동안 한국상담학회가 한국에서의 상담을 더욱 활성화시켜 국민의 행복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께서도 아낌없는 성원과 건설적인 의견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 12. 8.
(사)한국상담학회 10대 학회장 김인규